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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 ‘2024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(이하 SW중심대학)’ 사업 특화 분야 트랙에 선정됐다. 사업 1년 차인 올해는 5억, 2년 차인 2025년도에는 10억, 최장 6년간 총 55억 원의 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. 대학 내 SW·AI 교육뿐 아니라 고품질 온라인 교육콘텐츠 개발·공유, 지역 기업과의 산학협력 등 대학 특성화에 맞는 다양한 사업 방향을 설정해 운영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.

우리 학교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하게 SW중심대학 사업에 도전했고 4번째 도전에서 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. 이번 사업은 학교에서 진행한 디지털새싹캠프 등 다양한 활동들이 모여 이뤄낸 값진 성과다.

‘AI·SW기반 디지털 라이프케어 융합산업 선도’를 목표로 세부적인 사업 추진 방향이 설정됐다. 그 안에는 AI·SW대학 주도 대학 구조 개혁과 컴퓨팅 사고와 코딩 능력 보편화, 보편적 복지 사회 실현을 위한 디지털 라이프케어서비스 특성화 등이 포함돼 있다.

이번 사업에는 AI·SW대학의 SW학과와 더불어 비SW학과인 사회복지학 ▶재활상담학 ▶심리·아동학 ▶IT경영학 ▶공공인재빅데이터융합학 ▶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 ▶특수체육학이 참여했다. SW학과와 비SW학과의 융합전공은 AI융합장애인라이프케어전공과 AI융합시니어라이프케어전공 두 가지다. 이를 통해 장애인 및 시니어 디지털 라이프케어 실무역량을 갖추고 보편 복지에 필요한 융합인재의 양성을 기대할 수 있다.

이번 사업으로 학교에는 여러 변화가 생긴다. SW학과는 전공모듈화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한 교육과정 확산으로 인지감성컴퓨팅과 엠비언트컴퓨팅 전공트랙이 새롭게 생긴다.

또 디지털 라이프케어서비스 구현을 위해 SW기초교육도 강화된다. SW기초클리닉(수학, 코딩, 프롬포트)서비스 제공으로 학생들은 자신이 부족한 SW지식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다. 신입생들은 입학 전 SW교육을 받을 수 있고 전교생은 SW필수교육과 SW클리닉에서 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SW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. 또한 SW융합기초 교과목을 통해 SW기초역랑 인증제를 시행할 예정이다.

지난달 30일 <한신학보>는 사업의 총괄 책임자인 류승택 교수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. 류승택 교수는 “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통해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니 달라지는 교육 환경에서 많은 걸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”며 “학생들이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없앤다는 걱정들을 많이 하는데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는 디지털 약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니 인공지능을 잘 다룰 수 있는 능력을 SW중심대학에서 키울 수 있을 것 같다”고 전했다.

SW중심대학은 SW관련 교육뿐만 아니라 산학기관과의 협력, 인턴십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. 이번 사업 선정으로 더 많은 학생이 SW에 익숙해지고 여러 가지 기회를 통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길 기대한다.

이서연 기자 noyoeseel@hs.ac.kr

출처 : 한신학보(http://him.hs.ac.kr)